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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복지 분과 덕진구 조촌동 접수완료

전주형 4050세대 생애전환 프로젝트

작성자 기은하 작성일 2026.06.26 접수번호 OJ-2026-0256
저는 오늘 정책 이야기에 앞서, 제 아버지 이야기를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아빠는 국책은행에서 근무하시며, 광주, 전주, 대전, 창원, 서울에서 근무하셨습니다. 50대에 들어서며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전주라고 말씀하셨고, 대학에 진학할 자녀들을 모두 데리고 전주에 정착하셨습니다.
전주에서 가족의 삶은 더 여유롭고 행복해졌습니다. 하지만 퇴직 이후의 아빠의 삶은 조금 달랐습니다.
직장을 떠나니 매일 만나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사라졌고, 새로운 지역에서 친구를 만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사람은 직장을 잃어서 힘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과 관계를 잃을 때 더 외로워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전주는 지금 인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 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4050세대에 주목했으면 합니다.

4050은 단순히 재취업을 준비하는 세대가 아닙니다.
부모를 돌보고, 자녀의 독립을 준비하고, 자신의 경력을 전환해야 하며, 건강과 노후를 함께 고민하는,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기를 살아가는 세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주형 4050 생애전환 프로젝트를 제안드립니다.
새로운 건물을 짓자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의 사회복지관, 평생학습관, 고용센터 등 이미 시민 곁에 있는 생활권 인프라를 **'4050 생애전환 거점'**으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이곳에서 4050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AI와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환을 돕는 정책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가진 4050이 다시 지역의 아이들을 멘토링하고, 돌봄과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공동체를 이끄는 주체가 된다면 전주는 더욱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4050세대는 전주를 끌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청년을 억지로 붙집지 않고...
대도시에서 보다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 와도... 따뜻한 환대를 해 주는 도시가 핵심이어야 할 것 입니다.
이웃과 관계를 만들고,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 때 교육, 직업, 공공일자리가 연계되고.. 문화와 공동체가 열려있어야 합니다.

그 체계가 고용노동부의 중장년내일센터로는 부족합니다. 인생설계학교, 경력전환교육, 정신건강, 가족관계, 사회적 고립, 여가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관들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연결하는 조정자, 연계자가 필요합니다.
종합사회복지관도 역할을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답변
인수위원회 답변 · 2026.07.10 기준
- 의견 감사합니다. 민선 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주권 열린전주 위원회'에서 답변드립니다.

(해당분과) 돌봄·복지
(해당공약) 없음
(답변의견)
- 소중한 경험과 진심 어린 정책 제안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이야기를 통해 퇴직 이후 많은 시민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처럼 은퇴 후의 어려움은 단순히 직장을 떠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자신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고립감과 상실감이 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시니어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와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입니다.
인수위원회는 제안해 주신 취지와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받아들이고, 시니어들이 은퇴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이어가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접수완료
📍 담당 — 시민소통과 · 돌봄복지 분과

관리자 열람 — 접수완료 처리

댓글 2

💬 비회원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작성자는 ‘시민’으로 표시됩니다)

  • 시민 2026.06.27 09:34
    맞습니다. 전주는 청년세대도 은퇴세대도 관계를 맺고 네트워크형성해서 새로운일에 도전하기 힘든곳입니다. 국민 배움누리카드도 공무원들은 재직중 혜택이 안된다는건 역차별아닙니까? 민간인은 재직중에도 배움누리카드로 무언가 배울 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 시민 2026.06.27 13:42
      그니까요 전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원은 안된다니
      어차피 직장인인데
      조금은 아쉽네요

      이건 시장님이 해결이 아닌
      나라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더 아쉽네요.